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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소개, 줄거리, 국내반응

by 기리기리보잇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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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관련 사진

1. 9년 만에 돌아온 서도철, 다시 한번 판을 뒤집다!

베테랑 2는 2024년 9월 13일 개봉한 한국 액션 영화로, 2015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전편을 연출했던 류승완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이 형사 서도철 역으로 복귀했다. 여기에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하며, 영화는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

이번 영화도 전작처럼 강력반 형사들의 활약을 그리지만, 좀 더 현실적인 수사 과정과 캐릭터들의 내면을 깊이 파고든다. 전편이 통쾌한 액션과 유머가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졌다. 단순히 나쁜 놈을 때려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법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형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 그리고 그 속에서 흔들리는 신념까지 영화 전반에 걸쳐 강조된다. 덕분에 단순한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도 볼 수 있다.

액션도 훨씬 업그레이드됐다. 전편에서는 주먹다짐과 카체이스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인 추격전과 범인을 잡기 위한 작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씬, 육탄전을 벌이며 범인을 검거하는 순간, 그리고 대규모 작전까지—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전개 덕분에, 보는 내내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2. 새로운 사건, 더 거칠어진 수사

영화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여전히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유명 대학 교수의 의문사 사건이 발생하고, 단순 사고로 보였던 사건이 사실은 정교하게 계획된 살인임이 밝혀진다. 서도철과 그의 팀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만, 사건을 조사할수록 연쇄살인의 가능성이 드러나면서 전국이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중, 의문의 연쇄살인범이 인터넷에 다음 희생자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다. 경찰은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이때 정의감 넘치는 신참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팀에 합류한다. 선우는 경찰 조직 내에서도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도 서도철과 대립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연쇄살인범의 범행 방식은 더욱 대담해지고, 경찰을 조롱하듯 치밀한 전략을 펼친다. 서도철과 선우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지만, 점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연쇄살인의 배후에는 생각보다 더 거대한 조직과 음모가 얽혀 있음을 알게 되고, 경찰 내부에서도 예상치 못한 배신이 벌어지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결국, 서도철과 선우는 마지막 작전을 준비하며 범인을 잡기 위한 치열한 추격전에 나선다. 하지만 단순한 체포를 넘어, 이 과정에서 법과 도덕, 그리고 경찰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깊은 고민이 뒤따른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정의를 지키기 위해 최후의 선택을 내리게 된다.


3. 흥행 성적은? 관객들은 어떻게 봤을까?

영화진흥위원회(KOBIS)에 따르면, 베테랑 2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 7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크게 넘겼다.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전작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층까지 끌어들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작보다 한층 무거워진 분위기와 현실적인 범죄 수사 과정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며, 황정민과 정해인의 호흡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두 배우의 연기력이 극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었다는 호평이 많았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액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다만, 몇몇 관객들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악역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느꼈다. 전작에서는 조태오(유아인) 같은 강렬한 악당이 중심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복잡한 갈등 구조를 택하면서 기존의 선과 악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영화에 현실감을 더해줬다는 반응도 많아, 관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결국, 베테랑 2는 그냥 후속작이 아니라, 더 깊어진 이야기와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범죄 액션 영화로 자리 잡았다. 9년 만에 돌아온 서도철과 새롭게 합류한 박선우의 이야기는 단순한 악당과 형사의 대결이 아니라, 법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형사들의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작처럼 속 시원한 액션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조금 다른 느낌일 수도 있지만,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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